[KLPGA] 아시아나항공오픈2R, 김지현2 단독 선두 ‘6연속 버디...8언더파’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지난해 롯데 칸타타여자오픈(6월)에서 우승한 김지현2(27)가 6연속(2번홀~7번홀) 버디행진을 하며 단독 선두에 올라 시즌 첫 승과 개인통산 4승에 도전한다.

7일 중국 웨이하이 포인트 호텔&골프리조트(72, 6,155야드)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 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천만원) 둘째 날 김지현2는 보기 1개, 버디 6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69-67)를 기록했다.

최종라운드 챔피언 조에서 만나게 되는 지한솔(22)과는 1타차다.

대회를 마치고 김지현2를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은?
전반 드라이버와 퍼트 모두 잘돼 6개홀 연속 버디를 할 수 있었다. 기세를 이어갔으면 좋았을텐데, 후반에는 바람 판단에서 미스가 많아 어렵게 플레이했다. 그래도 위기 때마다 잘 막아내 마무리 잘한 것 같아 만족한다.

▲ 6개홀 연속 버디했다. 기억에 남는 홀?
사실 6개홀 연속 버디한 줄 모를 정도로 몰입해서 쳤다. 치고 나서 나도 모르게 연속버디를 했구나 생각했다. 매 홀, 매 샷 집중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성공한 듯하다.

5번홀(파3)이 기억에 남는다. 조금 긴 클럽 잡고 쳤더니 생각했던 대로 날아가서 1m 안쪽으로 붙어 버디를 할 수 있었다.

▲ 내일 공략?
이 코스는 티샷으로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 선수가 유리한 코스라고 생각한다. 매 티샷이 만만치 않고 어렵기 때문에 끝까지 방심 않고 플레이 하려고 생각한다.

▲ 내일 챔피언 조에서 지한솔, 박민지와 만난다.
다 후배들이고 함께 친 적이 있어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 사실 누구와 함께 치든 내 경기만 잘 하면 우승은 따라 올 것이라 믿고 있다.

▲ 지한솔보다 자신 있는 것이 있다면?
경험이다. 아무래도 한솔이보다 투어를 오래 뛴 만큼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자신 있다.

▲ 지한솔을 어떻게 생각하나?
나보다 거리가 많이 나가고 안정적으로 플레이 하는 선수다.

▲ LPGA 투어 진출 계획은?
없다. KLPGA에서 뼈를 묻겠다.

▲ 이번 대회 상위권 선수들이 출전했다. 메이저대회 느낌은 없나?
메이저대회는 변별력이 있는 코스에서 열리기 마련이다. 이 대회도 그에 못지않게 코스 레이아웃이 까다롭고 어려워서 코스 면에서는 메이저대회 같은 느낌도 난다.

▲ 만약 우승해서 항공권(부상 2매)을 받게 된다면 용도는?
파리에 가고 싶다. 유럽 여행을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유럽에 가고 싶고 그 중에서도 파리를 가장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