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3일 해피니스CC(파72, 6,412야드, 전남 나주) 해피(OUT), 휴먼(IN)코스에서 열린 KLPGA 2018 KBC∙해피니스CC 드림투어(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천만원)’에서 이승연(20)이 연장 3차 접전 끝에 시즌 첫 승을 품에 안았다.

이승연은 첫날 버디 3개를 잡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3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라운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고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69-66) 2위로 대회를 마친 이승연은 10언더파로 선두를 달리던 지영민(22)이 18번홀(파4, 383야드) 뼈아픈 보기를 범해 동타가 되면서 연장 승부를 펼쳤다.

18번홀에서 펼친 연장 승부는 2차전까지 무승부였다. 연장 3차전에서 지영민의 티샷이 우측으로 밀려 OB가 나면서 보기를 기록한 반면, 이승연은 착하게 파 퍼트를 성공하며 시즌 첫 승을 장식했다.

2016년 8월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이승연은 지난 시즌 드림투어 2승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송학건설∙해피니스CC 드림투어에서 공동 2위에 오른 이승연은 10개 대회 출전해 획득 상금 약 3천7백만원과 이번 우승상금 6천만원을 더해 누적 상금 약 9천7백만원으로 상금순위 6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그동안 시즌 2승으로 1위 자리를 지키던 김도연3(23)를 약 8백만원 차로 앞섰다.

올 시즌 정규투어로 무대를 옮겨 루키로 활약하는 최예림(19)이 3위(7언더파 137타), 이은지(23)가 4위(6언더파 138타)에 이름을 올렸고 2승의 김도연3는 공동 19위(2언더파 142타)고 대회를 마쳤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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