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30일 버치힐GC(강원 용평, 파72, 6,364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맥콜-용평리조트오픈 with SBS(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천만원) 둘째 날 김혜진3(22)은 보기 4개, 버디 7개를 잡고 3언더파 69타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64-69)로 이틀 연속 선두에 오르며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김혜진3는 2015년 프로 데뷔해 그동안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활동했다. 올 시즌 처음 정규투어에서 활동, 11개 대회에 참가해 컷 탈락 6번, 한국오픈 40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경기를 마치고 김혜진3를 만나 소감을 들었다.

▲ 이틀 연속 선두다. 이전과 달라진 점?
엊그제 코치에게 퍼트 레슨을 받았다. 어드레스 때 머리가 오른쪽으로 쏠리면서 시선에 불편한 점이 있었다. 이 부분을 바로잡아 줘 전보다 라이도 잘 보이고, 퍼트에 자신감이 생겼다.

▲ 한국여자오픈부터 성적이 향상되고 있다.
정규투어에 차츰 적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드림투어 대회보다 그린이 단단하고 그린 속도가 빠르며 코스 전장도 훨씬 길어 어려움을 겪었지만 조금씩 적응하고 있다.

▲ 전반 보기하다 후반 치고 올라왔다.
2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하다 보니 초반에는 부담감도 있던 것이 사실이다. 후반에 들어서면서 즐기면서 편하게 쳐보자고 생각했고 성적도 잘 나왔다.

▲ 이번 시즌 최혜진 때문에 다른 루키들이 많이 가려졌다.
이번 대회를 잘 마무리해서 최혜진이 아닌 김혜진도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 최종라운드 많은 비 예보가 있다. 어떤 각오인가?
내일도 부담 갖지 않고 차분하게 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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