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BS 뉴스)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지인을 살해했던 40대 남성 ㄱ씨가 구속됐다.

23일 서울북부지법 측은 "ㄱ씨가 도주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돼 그를 법원에 억류했다"면서 그는 지난 8일 지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인근 야산에 암매장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일을 저지른 이유에 대해 ㄱ씨는 "술자리에서 말다툼을 벌이고 분을 이기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건 이후 치마와 구두를 착용, 우산을 이용해 자신의 얼굴을 가린 채 등장한 그는 인근 은행에 방문해 ㄴ씨의 소유의 카드에서 800만원을 인출한 바, 그의 진술에 의아함이 더해지는 상황.

이에 경찰 측은 ㄴ씨의 시신을 발견, 부검을 진행하며 정확한 사인을 찾아내고 있다.

한편 여성복을 착용했던 그의 행적을 목격했던 사람들은 "멀리서 보고 여자인 줄 알았는데 남자였다"는 증언을 더한 바 있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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