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장이근(오른쪽)과 준우승 김기환이 디오픈에 참가했다.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 동안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이 우정힐스CC(충남 천안, 파71, 7,328야드)에서 열린다.

지난 1958년 9월, 군자리(현, 어린이대공원 자리)에 위치한 서울컨트리클럽에서 열린 1회 대회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진행되고 있는 한국오픈은 오랜 역사만큼 수많은 기록과 명승부를 만들어냈다.

대회는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열리며 총 14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우승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대회 우승자와 준우승자 상위 2명에게 다음 달 19일부터 진행되는 ‘제147회 디오픈 골프챔피언십(이하 디오픈)’의 출전권이 주어진다.

디펜딩 챔피언 장이근(25)과 준우승의 김기환(27)이 디오픈에 참가한 바 있다. 지난해 김기환과 동타(7언더파 277타)로 연장 승부 끝에 생애 첫 승을 달성한 장이근이 2년 연속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한편 배상문(32)과 양용은(46)이 참가해 대회 3회 우승에 도전한다. 개인통산 14승(국내 9승, 해외 5승)의 기록을 갖고 있는 배상문은 지난 2008년~2009년 2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2012년 이후 6년 만에 한국오픈에 출전하는 배상문은 지난해 8월 전역 이후 기대만큼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반전의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개인통산 12승(국내 3승, 해외 9승)의 아시아 유일 메이저챔피언으로 지난 2005년과 2010년에 우승한 양용은은 2014년 이후 4년 만에 코오롱 오픈에 참가 3회 우승에 도전한다.

현재 KPGA 한장상(78) 고문이 한국오픈에서 대회 사상 최초로 1964년~1966년까지 3회 우승과 3연속 우승을 달성했고 총 7회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아마추어 시절 대회에 참가한 김대섭(37)은 1998년과 2001년 우승에 이어 프로 데뷔 후 2012년 우승하며 대회 3회 우승 기록을 남겼다. 김대섭은 지난해 은퇴했다.

대회는 JTBC골프를 통해 첫날과 둘째 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셋째 날과 최종라운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생중계한다.

▲ 배상문

▲ 양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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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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