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아라미르GC(경남 창원, 파72, 5,571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2018 좋은데이-모리턴 챔피언스 오픈 4차전(총상금 5천만원, 우승상금 9백만원)에서 정시우(45)가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67-70)로 챔피언스투어 첫 승을 달성했다.

중간합계 5언더파 67타,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정시우는 1번과 2번홀에서 보기로 위기를 맞았으나 3번과 5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잃은 타수를 만회했다. 이후 파 행진을 거듭하던 정시우는 15번홀 버디로 우승 가능성을 높였고, 18번홀에서 멋진 웨지샷으로 공을 핀 2m 지점에 붙인 후 침착하게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2007년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한 정시우는 점프투어에서 활동하며 2009년 점프투어 10차전에서 우승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이후 2015년 챔피언스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지난해 호반건설 챔피언스 클래식 8차전 그린부 준우승하며 기량을 끌어올렸다.

2007년부터 정회원 선발전에 참가했지만 매번 낙방한 정시우는 올해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정회원이 되어 정규투어 경험을 해보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박소현4(45), 차지원(45), 서예선(47) 공동 2위(6언더파 138타), 김건이(46), 김주영2(43), 김희정(47), 김복자(45) 등이 공동 5위(5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 공동 29위를 차지한 신미연(52)은 17번홀(파3, 140야드)에서 생애 두 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