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모든 기술이 급격한 융복합 시대로 빨려 들어가면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 시스템이 전 산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많은 업계들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빅데이터를 핵심으로 꼽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에는 부동산 시장도 포함되어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부동산 시세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 ‘직방, 다방, KB부동산 리브온 등에서 도입한 VR홈투어, 인공지능 기반의 챗봇 AI 서비스 등이 있다.

신축빌라 특화 플랫폼 ‘집나와’도 눈여겨볼 만하다. 지역별, 특정요건별 신축빌라의 분양 과 매매시세를 제공하며 방대한 부동산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빅그램’을 도입했다. 또한 독자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가치평가와 분석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였다.

빅그램을 통해 평균 시세가 결정되는 과정은 먼저 신축빌라 매물지역의 데이터를 부동산 거래가 추정 학습모델로 보정하고, 모델에 적용된 보정 데이터의 시세 평균값과 최대, 최소값을 계산한 다음, 계산된 시세 평균을 최종 시세로 추정하여 시세범위의 오차를 최소화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빅그램을 통해 분석되는 부동산 매물은 신축빌라의 분양시세를 비롯한 구옥빌라 전세와매매 등 빌라 관련 시세정보다. 이외에도 빌라 면적별, 지하철 역세권별, 층별 등 다양한 유형별 빌라 시세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실거래된 부동산 정보와 제휴업체 데이터 수집을 통해 지역, 지하철역, 매물정보 데이터와의 비교 및 맵핑을 진행하는 실거래 트렌드 통계를 함께 제공하며 인기지역, 지하철노선, 구매자연령, 성별 등으로 나뉘는 관심사 트렌드 통계도 제공 중이다. 이러한 통계 서비스 또한 인공지능 알고리즘 기반으로 집계된다.

㈜씨에이씨컴퍼니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가운데 부동산 시장에도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과학적인 정보제공이 이뤄져야 한다는 관점에서 자체 개발한 빅그램 시스템을 선보이게 됐다. 향후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제공을 위해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 시스템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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