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호반그룹은 건설, 복합쇼핑몰에 이어 레저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5월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60개 기업집단을 공시 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했는데, 호반그룹은 재계 4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호반건설주택은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퍼시픽랜드’를 인수했다. 퍼시픽랜드는 현재 돌고래 공연장, 식당, 베이커리, 요트 투어 등 마리사 시설을 운영 중이다. 호반건설주택은 약 800억원에 경영권 지분 100%를 매입하고, 레저사업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드러냈다.

호반그룹은 중문해수욕장과 직접 연결되는 부지 약 50,000여m²(1만5천여평) 부지에 특1급호텔, 빌라 등 숙박 시설, 복합 휴양 문화시설 등을 신축할 예정이다. 퍼시픽랜드는 제주도 호텔 부지 중 유일하게 마리나 시설(1만여 평)을 보유하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제주도에서 편의시설을 갖춘 레저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인기 TV드라마 ‘시크릿가든’ 촬영지로 유명세를 탔던 리솜리조트 인수예정자로 호반건설주택이 낙점됐다. 이로써 호반건설은 충남 태안 안면도 오션캐슬과 충남 예산 덕산 스파캐슬, 충북 제천 포레스트 등 종합리조트 3곳을 보유하고 기존 고성 화진포와 인수가 확정되면 제주권, 중부권, 강릉권 삼각벨트를 잇는 레저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고성 화진포 국제휴양관광지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화진포 일대는 최근 서울-양양간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개선됐고, 남북관계 훈풍도 불고 있다.

한편, 호반그룹은 판교, 광교, 광명에 복합 쇼핑몰 아브뉴프랑을 운영하며, 여주 스카이밸리CC와 하와이 와이켈레CC 등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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