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휘(왼쪽)와 타이거 우즈(자료사진=KPGA 민수용 기자 제공)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GC에서 열린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최종라운드 김민휘(26)는 평상시 우상이었던 타이거 우즈(미국)와 동반라운드를 펼쳤다.

김민휘는 “경기 중에 생각보다 떨리는 것도 없었고 재미있었다. 말을 재미있게 하는 선수라 편안하게 칠 수 있었고 골프와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를 주로 했는데 이런 농담하는 것이 재미있었고 즐겁게 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어려서부터 우즈의 스윙을 보면서 자란 김민휘는 비디오가 아니라 실제로 같이 치면서 더 좋은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매 샷, 매 샷을 어떻게 치는지 보고 배우려고 노력했다.

매너도 좋고, 훌륭하고 손색없는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우즈를 자랑했다.

티샷 향상을 위해 연습을 많이 했는데 최근 연습 결과가 시합에서 나타나며 3라운드 무난했고 최종라운드도 파3홀에서 아쉬운 것 말고는 잘했고 본래의 감각으로 돌아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김민휘는 한타(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버디 3개)를 잃고 1오버파 73타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29위로 대회를 마쳤고 타이거 우즈는 이븐파(72타, 보기 3개, 버디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9언더파 279타로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김민휘는 아직 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다. 티샷과 아이언샷, 퍼팅 등이 많이 좋아지고 있고 지금처럼 연습하면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인 우승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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