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남성들이 피부고민으로 꼽는 것은 세안 후 번들거리는 얼굴의 기름기이다. 이른바 ‘개기름’이라 불리며 고민에 빠트리는 지성피부는 미끈거리는 감촉이 세안 후에도 찝찝함을 느끼게 하고 상대에게 호감도를 떨어트려 고민을 배가 시킨다.

남자에게 지성피부가 많은 이유는 호르몬 영향 때문이다. 남성 호르몬은 피지선을 발달시키고 피지 양을 늘리는 역할로 10대, 20대에 가장 왕성하게 분비되었다가 30대를 기점으로 다소 감소추세를 보인다.

흔히 피지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없애야 한다는 생각이 많지만 피지는 피부의 수분 증발을 막고 건조함을 예방하며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 보호 역할을 하기 때문에 건강한 피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문제는 피지 자체가 아니라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되기 때문이다. 필요 이상으로 분비된 피지는 배출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남아있던 피지가 먼지, 노폐물 등과 뒤섞여 트러블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남성 지성피부 관리의 핵심은 피지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과다 분비되는 피지를 정상화 시키는 것이다.

피지 분비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첫 걸음은 식습관 개선에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이 피지 분비량을 늘린다. 특히 유제품을 비롯해 흰 빵, 정제된 쌀, 감자, 밀가루, 패스트푸드, 달걀노른자, 시리얼, 탄산음료 등 당 지수가 높은 음식을 즐겨 먹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피부 트러블로 고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반면 피지와 모공 관리에 좋은 식품으로는 과일, 채소, 곡물 빵, 두유, 생선, 견과류 등이 꼽힌다. 식품 섭취만으로 효과를 얻을 수 없다면 피지 억제와 모공 축소 기능이 함유된 피지관리 전용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남성 스킨케어 브랜드 보쏘드(BOSOD)에서 출시한 ‘바이바이 미스터 세범’은 피지관리에 특화된 특허성분이 함유되어 개기름으로 고민하는 남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세안 후 토너단계에서 가볍게 적용해주면 된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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