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25일 사우스스프링스CC(경기 이천, 파72, 6,440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제6회 E1 채리티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천만원) 첫날 나다예(31)는 더블보기 1개, 버디 8개를 잡고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1타차 단독선두에 올랐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동한 나다예는 2013년 메이지컵에서 우승했다.

2016년 국내 무대에 복귀, 올해 9개 대회 출전해 4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고 롯데렌터카 오픈에서 14위를 기록했다.

나다예는 이날 3개홀(10번~12번홀), 4개홀(14번~17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멋진 기량을 뽐냈으나 18번홀(파4)에서 벙커에 빠지며 그린에서 3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를 마치고 나다예를 만나 소감을 들었다.

▲ 오늘 경기 소감?
전반에는 아이언샷이 좋지 않았다. 후반에 아이언샷 감이 돌아왔고 퍼트도 잘됐다.

▲ 국내 복귀 후 좋지 않은 성적에도 잘 웃는다.
국내에서 경기를 하면 가족들이나 친척 분들이 응원해주고 힘이 되어 주기 때문에 경기가 잘 안 풀려도 항상 웃게 된다.

▲ 지난주부터 잘 되는 것 같다.
특별한 것은 없고 스윙감을 찾은 것 같다. 겨울에 준비해온 것들이 지금 감이 온 것 같다. 원래 동계훈련 때 스윙 교정을 했는데 이번에는 교정하지 않고 감 찾는 연습 위주로 했다. 동계훈련은 한연희 감독팀으로 태국서 했다. 원포인트 형식으로 배운 게 도움이 됐다.

▲ 어떤 도움을 받았나?
스스로 퍼팅스트로크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어 자신 있게 퍼트를 하지 못했는데 감독님이 스트로크가 좋다고 칭찬해 줘서 의심이 사라졌다. 그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 오랜만에 스코어가 좋아 설렌듯하다.
그래서 마지막 홀에 실수를 한 것 같다. 내일은 차분하게 쳐야겠다.

▲ 최근 중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나도 좋은 성적을 내서 이름을 남기고 싶다.

▲ 우승경쟁을 한다면?
갤러리도 많을 것 같고 긴장될 것 같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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