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5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 7,422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 둘째 날 디펜딩 챔피언 김승혁(32)은 보기 3개, 버디 1개에 머물며 1오버파 73타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70-73)로 공동 9위에 머물렀다.

경기를 마치고 김승혁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지난 대회와 달라진 점을 말한다면?
지난 대회와 달리 전장이 길어져 롱 코스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핀 위치도 지난해보다 까다롭게 세팅됐고…바람의 방향도 계속 달라져 계산하기가 힘들다.

▲ 1~2라운드 성적은 만족하는가?
오늘은 비록 오버파 스코어지만 이틀 간 성적을 합하면 언더파다. 만족한다. 원래 시즌 초에는 성적이 별로 좋지 않다. 시즌을 치를수록 감이 올라오는 스타일이다. 늦여름에서 가을에 최고의 컨디션을 맞는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100%까지 완벽하게 감이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남은 기간 동안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해 우승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남은 라운드 각오는?
3라운드에는 선두권 진입이 목표다. 성공하면 최종라운드는 당연히 우승을 노릴 것이다.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디펜딩 챔피언의 입장에서 타이틀 방어는 정말 욕심난다. 우승자에 대한 특권 또한 다시 한 번 누리고 싶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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