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이보미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25일부터 사흘 동안 사우스스프링스CC(경기 이천, 파72, 6,440야드)에서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제6회 E1 채리티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천만원)이 열린다.

동계훈련 때 입은 손목 부상에서 점차 회복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디펜딩 챔피언 이지현2(22)의 타이틀 방어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박인비(30)와 진검승부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김아림(23)이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아림은 장타부문 1위에 숏게임 능력까지 탁월해 골프팬들을 감동시켰다. 올 시즌 9개 대회에 참가해 4번 톱5에 진입한 김아림은 우승 없이도 상금순위 3위에 올랐다.

올 시즌 다승, 대상포인트, 상금순위, 평균타수 부분에서 1위에 올라 있는 장하나(26)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이번에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에서 활동하는 이보미(30)가 10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JLPGA투어 통산 21승의 이보미가 오랜만에 출전한 국내 무대에서 8년 만의 우승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국내 개막전(롯데렌터카) 우승 김지현(27), 브루나이 레이디스오픈(3월)에서 8년 만에 우승한 홍란(32), 프로데뷔 첫 승(효성 챔피언십)을 올린 최혜진(19), 올 시즌 NH투자증권(5월)에서 생애 첫 승을 달성하며 스타 반열에 오른 인주연(21) 이밖에 상금순위 상위권에 포진한 오지현(22), 김지영2(22) 등 실력파 선수들이 출동해 우승한 경쟁을 펼친다.

본 코스에서 활약하며 우승한 역대 우승자 김보경, 이정민, 배선우도 출전한다. 배선우는 이 대회 코스에서 54홀 최소 타수 우승 기록(20언더파 196타)과 코스레코드 (62타, 2016년 E1 채리티 오픈 1라운드)를 가지고 있다.

E1은 올해 대회 총상금액을 6억원에서 8억원으로 2억원 증액했다. SBS골프는 매 라운드 생중계한다.

▲ 대회 포스터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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