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김한솔]조현아 물의 일으켜 죄송 , 추가로 반복되나…'스크래치'에 

불법 가사도우미 고용 의혹을 받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이민특수조사대에 출석했다.

24일 법무부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양천구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조현아 전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 사진은 드라마 한 장면, SBS캡처

청사에 도착한 조현아 전 부사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고만 반복해서 답했다. 그는 고개를 숙인 채 조사실로 향했다.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국내 다수 기업들은 오너 중심의 수직적인 시스템에 사로잡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평적 시스템에서 나오는 임직원들의 활기찬 에너지를 기대하기 힘든 모습이었다.

이러한 기업들은 ‘나 때문에 회사가 이만큼 컸다’는 오너들의 공통분모가 존재한다. 자신의 생각에 오롯이 함몰됐고 건전한 비판을 받아들이길 거부한다는 것이다.

이런 기업들에게는 구본무 회장의 20분룰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고인이된 구본무 회장은 생시에 약속을 하면 상대방보다 20분 먼저 도착해 기다렸다고 한다. 톱의 이러한 겸손함은 말이 아니라 분위기로 전달된다고 할 수 있다. 

한편 갑질사건은 최근 드라마에서 소재화 되기도 했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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