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김한솔]이서원, 드라마에서 내리기로 … 검찰에서 수사하기로

배우 이서원이 성추행 및 흉기 협박 혐의로 입건돼 출연 예정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tvN 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타임' 제작진은 이서원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제작진은 "늦은 저녁 소속사로부터 해당 사실에 대해 통보를 받았고, 내부 논의를 통해 이서원 씨의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 MBC캡처 이서원

이서원의 하차로 생길 드라마 진행의 차질에 대해 제작진은 "주인공들의 스토리와는 별도의 서브 스토리를 담당하는 조연 역할로 분량이 절대적으로 크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드라마는 오는 2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어 재촬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제작진은 방송 분량을 여유있게 확보했기 때문에 차질은 없다고 한다. 이에 17일 개최 예정인 제작발표회도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서원은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를 이용해 협박한 혐의(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서원은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연예인 A씨에게 키스 등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 이후 A씨가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흉기로 A씨를 협박했다. 결국 경찰은 지난달 8일 이서원을 입건해 조사했으며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이에 관해 이서원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이서원 배우도 본인의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상대방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리며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했다.

이서원은 병원선에서 하지원과 함께 열연을 보여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