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킨 인주연(21)이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12일 수원CC(파72, 6,543야드, 경기 용인)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제11회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천만원) 둘째 날 인주연은 보기 3개, 버디 6개를 잡고 3언더파 69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66-69)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지난해 우승상금 1억원의 드림투어 호반건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인주연은 이날 하루 종일 내리는 폭우 속에서 버디 6개를 잡는 저력을 보였다.

지난 2015년부터 이번 대회까지 총 58개 대회 출전했지만 아직 첫 승이 없는 인주연에게 절호의 우승 기회가 찾아왔다.

경기를 마치고 인주연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은?
비가 많이 내려 거리가 첫날보다 덜 나간 반면에 그린이 공을 잘 받아줘 그린 주변에서는 플레이를 쉽게 했던 것 같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르막 퍼트를 남기려고 노력했고 퍼트감도 나쁘지 않았다.

▲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선두라는 부담감 때문에 오늘 첫 홀에서 보기도 나왔다. 하지만 스코어에 연연하지 않고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위해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 내일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다.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일은 날씨가 좋아 갤러리 분들이 많이 오실 테고, 선두에서 경기해 상상 이상으로 긴장감이 올 것 같다. 자신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마음가짐에 따라 내일 결과가 달라질 것 같다. 하지만 꼭 이겨내고 싶다.

▲ 멘탈 관리는?
라운드가 끝나면 잘못한 점과 보완할 점을 적는 편이고, 골프 외적인 책을 읽으면 안정이 된다. 이번 대회 성적이 좋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해왔던 루틴이기 때문에 오늘도 동일하게 할 것이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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