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째 날 10번홀(파4)에서 세컨샷을 하고 있는 김시우(사진제공=Getty Image_Richard Heathcote)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이글과 버디 9개를 잡고 63타를 치며 코스레코드 타이를 기록한 웹 심슨(미국)이 단독 선두에 올랐다.

1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 TPC 소그래스(파72, 7,189야드)에서 열린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 둘째 날 웹 심슨은 9타(더블보기 1개, 버디 9개, 이글 1개)를 줄이며 9언더파 63타 중간합계 15언더파 129타(66-63)로 공동 2위 그룹을 5타 차로 따돌리며 정상에 올라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6개홀(11번~16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이날 기록한 심슨의 36홀 9언더파 63타는 제이슨 데이(호주)가 2015년 기록한 이 대회 최소타 기록과 같다.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심슨은 여세를 몰아 통산 5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첫날 5언더파를 치며 공동 7위에 올랐던 김시우(23)는 이날 이븐파(72, 보기 3개, 버디 3개)에 머물렀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67-72)로 공동 25위로 내려앉았다. 선두와는 10타 차다.

찰 슈워젤(남아공),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있는 대니 리(뉴질랜드 교포, 이진명)는 이날 6타(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버디 8개, 이글 1개)를 줄이며 6언더파 66타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언더파(보기 1개, 버디 2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72-71)로 공동 68위에 머물렀지만 힘겹게 컷 탈락은 면했다.

김민휘(26)는 3오버파 147타(75-72), 강성훈(31)은 11오버파 155타(78-77)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컷오프는 이븐파(144타)였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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