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시우(23)가 첫날 선두 그룹과 1타차 상위권에 랭크됐다.

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 TPC 소그래스(파72, 7,189야드)에서 열린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 첫날 김시우는 보기 2개, 버디 7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로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포함 6명의 공동 1위(6언더파 66타) 그룹과 1타차 공동 7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의 주역이다. 올해 4월 열린 RBC 헤리티지 대회에서 연장 3차전 끝에 고다이라 사토시(일본)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전반에 2개홀 연속(11번~12번홀, 17번~18번홀) 버디를 잡고 4언더파를 기록했다. 후반에서도 2번홀(파5) 버디 이후 2개 연속(4번~5번홀) 버디 행진을 하며 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후 7번홀(파4)과 8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2타를 잃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보기 4개, 버디2개, 이글 1개(9번홀, 파5)를 잡고 이븐파(72)로 공동 69위를 기록했다.

김민휘(26)는 보기 7개, 버디 4개를 잡고 3오버파 75타로 공동 108위, 강성훈(31)은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 버디 1개에 머물며 6오버파 78타로 공동 134위 하위권에 머물렀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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