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악어, 해마, 달팽이 등 최근 동물성 원료가 사용된 화장품들이 출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중에서도 피부회복과 주름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달팽이 점액질은 대중성을 확보하며 남녀노소로부터 인기가 높다.

달팽이 점액질이 피부에 좋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1980년대 페르난도 바스쿠난이라는 칠레의 피부과 의사로부터다. 페르난도는 달팽이를 사육하는 사육사의 손이 다른 부위에 비해 유독 희고 부드럽다는 사실을 발견, 이로부터 달팽이 점액질에 피부재생을 돕는 천연유래 복합물질이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 후 달팽이 점액질을 활용한 수분ㆍ아이ㆍ탄력과 주름개선 크림 등 각종 화장품이 출시되기 시작했다. 뮤신, 알란토인, 글리콜리산, 콜라겐, 엘라스틴 등의 성분이 포함되어 피부개선에 도움을 준다.

달팽이 크림은 피부 수분공급과 주름개선에 효능이 있고 달팽이 점액은 연고, 화장품에 활용돼 레이저 시술 후 상처와 피부회복에 도움을 준다. 단 민감성 피부가 달팽이 점액 화장품 사용 시 각질제거 물질 글리콜릭산 성분 때문에 얼굴이 달아오르고 따끔거리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반드시 제품구성과 성분표를 확인 후 구입해야 한다. 가급적 천연식물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 좋다.

대표적인 달팽이 화장품 AWS 크림은 국내산 생 달팽이 점액 여과물을 60% 함유하여 피부 속 깊이 보습효과에 도움을 준다.

경기도 시흥시 서연 농장의 국내산 달팽이 점액을 추출한 고농축 앰플 형태로 뮤신, 글리콜산, 콜라겐의 함량이 풍부하고 피부수분과 영양, 피부 관리 등 피부 미용에 도움을 준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