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세리머니는 승자만이 연출해 낼 수 있는 최고의 기쁨이다.

이번 37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역동적인 세리머니를 선보인 박상현(35)의 몸짓은 우승만큼이나 훌륭했다.

그의 경기를 보는 것만큼 경기 흐름에 반응하는 몸짓은 다양하다. 역동적이며 섬세하고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표정에서는 연기력이 뛰어난 탤런트다.

멋진 샷에서, 찬스를 외면한 그린의 홀에서, 벙커에서, 바람에서도 상황은 멈추지 않고 항상 진행형이다. 표정 없이 움직이지 않는 그를 보는 즐거움에 갤러리들은 환호한다.

팬 사인회에서도 언제나 박상현과 갤러리들은 흐뭇한 표정이다.

“코스에서 만큼은 진짜 연예인이라고 생각하고 플레이해야 한다. 그 무대는 나만의 쇼니까...”

가슴에 뭉클하게 와 닿는 말이다. 필드에서 연출될 박상현의 플레이가 기대된다.

▲ 2018년 제37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후 박상현의 세리머니

▲ 2016년 ‘제35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당시 좌중을 압도하는 멋진 세리머니와 탄성

▲ 2014년 바이네르 파인리즈오픈 우승 이후 캐디와 연못에 뛰어드는 세리머니

▲ 2014년 바이네르 파인리즈오픈 우승 이후 캐디와 연못에 뛰어드는 세리머니

▲ 2017년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에서 팬 사인회를 하는 박상현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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