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김한솔]인천공항 쓰레기통 금괴, '노다지 

인천공항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금괴의 주인이 나타났다. 

30일 인천본부세관은 최근 인천국제공항 쓰레기통에서 나온 금괴의 주인 A씨와 금괴를 운반한 B씨, C씨가 세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2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3층 면세구역에서는 환경미화원 이모 씨에 의해 쓰레기통 속 금괴가 발견됐다. 

▲ JTBC캡처 인천공항 쓰레기통 금괴 사건은 공항에서 아무 물건이나 맡아주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를 일깨워주는 사건이다.

지난 2012년에는 한국인 여고생이 아프리카 케냐에서 마약범으로 몰려 곤욕을 치렀다. 

케냐 경찰은 김양의 가방에서 3.4kg에 달하는 필로폰이 들어있는 목각 인형 3개를 발견하고 김양을 마약 운반책으로 의심했다.

외교부는 김양이 소유하고 있던 문제의 목각 인형은 김양이 일했던 현지 회사 직원이 선물로 가방과 함께 건네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외교부에 따르면 김양은 서울의 한 여자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며 여름방학을 맞아 단기 취업차 케냐에 일주일간 머물렀다.

인천공항 쓰레기통 금괴 사건은 공항에서 낯선 물건을 들어주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 

프랑스에서 억울하게 교도소 복역을 한 주부의 사연은 영화화 돼 전도연이 주연을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