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21일 가야CC(경남 김해) 신어-낙동코스(파72, 6,810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넥센ㆍ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천만원) 둘째 날 조윤지(27)는 보기 4개, 버디 5개를 잡고 1언더파 71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65-71)로 이틀 연속 단독 선두에 오르며 2위(장하나)와 1타차다.

강한 바람에 흔들린 조윤지는 최종라운드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승과 개인 통산 4승에 도전한다.

경기를 마치고 조윤지를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은?
샷감은 나쁘지 않았지만 바람이 오전보다 많이 불어 정신없었다. 경기가 밀리면서 달리기도 해서 힘든 하루였다. 스코어를 줄였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

▲ 2라운드 출발 시 생각은?
다른 선수들이 바람 불어도 워낙 잘 치기 때문에 최대한 줄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첫 번째,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편안하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 이틀 연속 단독 선두로 우승하면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승이다.
한 번도 못해봤다. 내일 되면 떨릴 수도 있을 것 같지만 마음을 비우고 편안히 치도록 노력하겠다.

▲ 내일 장하나, 전우리와 챔피언조 플레이한다.

선두일 줄 몰랐다. 스코어보드를 안 봤다. 오전에 바람 없을 때 선수들이 어제 나처럼 스코어를 많이 줄일 거라고 생각했다. (장)하나와 (전)우리 둘 다 장타자이다. 나만의 플레이 하겠다.

▲ 내일 비소식이 있다.
비 오는 날에는 거리 컨트롤이 더 힘들어져 정신없는 하루가 될 듯하다. 각오하고 있다.

▲ 내일 각오?
어제는 노보기, 오늘은 보기가 많았다. 실수는 오늘 다 하자는 마음을 쳤다. 내일은 실수 없는 플레이를 목표로 하겠다.

▲ 세리모니는 생각한 것 있나?
하나 앞에서 세리모니를 얘기하면 안 될 것 같지만…내 나이와 성격에 맞게 최대한 표현하도록 노력하겠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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