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KLPGA 2018 군산CC 드림투어 3차전(총상금 1억1천만원, 우승상금 2천2백만원)에서 이가영(19)이 정회원 입회 한 달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군산CC(파72, 6,460야드, 전북 군산) 레이크, 리드코스에서 열린 대회 첫날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친 이가영은 최종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를 범했으나 남은 홀에서 버디 3개를 추가하며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69-70)로 1타차 우승을 일궈내며 드림투어 상금순위 1위에 올랐다.

국가대표(2015년~2017년)를 지낸 이가영은 2016년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와 호주 NSW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고, 2017년에는 ‘호주 아본데일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이틀 연속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며 우승해 돌풍을 일으켰다.

이가영은 지난해 10월 KLPGA 준회원으로 입회, 올해 3월 점프투어 1차 디비전의 상금순위 상위자 자격으로 정회원이 됐다. 시드 순위전을 거쳐 드림투어 1차전부터 참가한 이가영은 1차전에서 4위, 2차전 3위를 기록하는 등 매 대회 우승권에 들며 정상급 기량을 선보였다.

이밖에 신다빈(25)이 2위(4언더파 140타), 박현경(18), 박진희2(23), 이은지(23)가 공동 3위(3언더파 141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KLPGA 인터내셔널 QT(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첸 유주(21, 대만)가 톱10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인터내셔널 투어 멤버가 드림투어에서 톱10 진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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