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조현민 대기발령…'또 복귀하면 그만' 냉담한 반응

김한솔l승인2018.04.17l수정2018.04.1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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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 김한솔 기자] '갑질 논란'으로 온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대기발령 조치를 받았다.

16일, 대한항공은 입장자료를 내고, 경찰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조현민 전무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본사 대기 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향후 추가로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회사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이 대기발령 조처를 했지만 "경찰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라는 단서를 달아 여전히 전무 직함과 일반이사 지위는 그대로 유지된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앞선 2014년 '땅콩 회항' 논란으로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처럼  당장은 경영에서 손을 떼지만 나중에 다시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실제로 조 전 부사장은 '땅콩 회항' 파문 직후인 2014년 12월 대한항공 부사장을 비롯해 칼호텔네트워크와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그룹 내 모든 직책을 내려놓았다가 3년여 뒤인 지난달 29일 한진그룹 계열사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으로 복귀했다.

이에 대한항공 3개 노조가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고,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조 전무의 처벌을 요구하는 글이 100개 넘게 올라왔다.

뿐만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조 전무의 행태를 질타하며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편, 경찰은 조 전무의 행동이 폭행이나 업무방해에 해당하는지 내사에 착수, 당시 현장에 있던 대한항공·광고대행사 관계자 등을 조사하며 정식 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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