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018 KPGA(한국프로골프) 프론티어투어(총상금 4천만원, 우승상금 8백만원) 4차전에서 KPGA 프로 김남훈(19, 경희대)이 강풍을 뚫고 프로 데뷔 첫 우승을 거뒀다.

9~10일 양일간 태광CC(경기 용인) 북동코스(파72, 6,94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김남훈은 보기 2개로 막고 이글 1개, 버디 7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최종라운드 김남훈은 강한 바람을 이겨내고 7번홀(파5)까지 2타를 줄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8번홀(파3)과 9번홀(파5)에서 타수를 잃고 위기를 맞았으나 후반에 버디 4개를 낚으며 완벽하게 만회했고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골프채를 잡은 김남훈은 아마추어 시절 우승도 경험하지 못했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고배를 마시며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태극 마크 또한 달지 못했다.

그러나 그의 골프 인생은 프로 전향 후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2017년 11월 프로 선발전을 단번에 통과해 KPGA 프로 자격을 획득했고 약 5개월 만에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의 목표는 KPGA 코리안투어에 입성이다. 정교한 아이언 샷을 바탕으로 골프 팬들에게 ‘김남훈’만의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고 선의의 경쟁을 펼쳐 명출상(신인상)과 상금왕 타이틀도 도전해 보고 싶다고 했다.

5차 대회는 6월 26일~27일 양일간 그랜드CC(충북 청주)에서 열린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