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뉴질랜드 동계훈련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모중경 프로(47)의 코치를 받고 있는 박은신(28)은 “지난 시즌 하반기 체력의 중요성을 느껴 체력 훈련과 모중경 프로의 도움을 받아 샷을 보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4개 대회 출전, 톱10에 6회와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 10위에 오른 박은신은 상금도 2010년 투어 데뷔 이후 가장 많이 획득했다. 2017 카이도 골든V1 오픈과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지금 이순간도 우승을 향한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기회가 왔을 때 절대 놓치지 않을 것이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 드리겠다”

매일 새벽 5시 30분 하루를 시작한다. 일어나자마자 연습장으로 발걸음을 옮겨 훈련에 매진하며 저녁까지 쉴 틈 없이 이어진다. 일찍 일어나서 늦게까지 훈련하는 것이 결코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새벽에 나가면 출근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는데 나도 그들처럼 평범하게 출퇴근을 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한다.

지난 2016년 군복무를 마친 박은신은 KPGA 코리안투어 시드가 없었다. 독한 마음으로 2년 동안 한결같은 훈련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힘들 때도 즐겁게 연습한다는 그는 일주일에 하루는 충분한 휴식으로 마음을 정화한다. 우승을 향해 묵묵히 전진하기 위해서다.

“지금 컨디션은 최상이다. 개막전에 맞춰 끌어올리는 일만 남았다. 올 시즌 우승은 말보다 행동으로 꼭 보여드리겠다”

그간의 훈련과 피나는 노력의 결실이 올 시즌 ‘첫 승’으로 맺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 뉴질랜드에서의 전지훈련 모습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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