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풍에 9번홀(파5) 깃대가 휘청이고 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12시에 라운드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 대회는 54홀 경기로 축소됐다.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제주CC(파72, 6,220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천만원) 둘째 날 경기가 강풍으로 취소되면서 54홀 대회로 축소됐다.

2라운드는 오전 7시에 첫 조 티오프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평균 10m/s, 최대 15m/s 이상의 강풍이 몰아쳐 30분 단위로 출발을 연기했다.

대회조직위원회(협회, 경기분과위원회, 선수, 스폰서, 방송, 골프장)는 9시에 1차 미팅을 가진 후 11시 30분에 최종 회의를 진행했다. 지속적인 강풍과 기상악화 예보로 인해 더 이상의 경기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12시에 공식적으로 라운드 취소를 결정했다.

KLPGA 최진하 경기위원장은 “몇 개 홀의 퍼팅그린에서 멈춰있는 볼이 강풍으로 움직이는 상황이었다. 공정한 경기를 할 수 없다고 판단해 논의 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2라운드는 내일(7일) 7시에 첫 조가 티오프한다.

▲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둘째 날 KLPGA 최진하 경기위원장이 프레스룸에서 경기 취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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