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허윤경이 ‘BS금융그룹 부산은행·서울경제 여자오픈’ 첫날 왼쪽 무릎 부상 악화로 인해 기권했다. 사진은 허윤경이 지난주 개최된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무릎에 테이핑한 채 경기하는 모습.[사진제공=KLPGA]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상금 랭킹 2위에 올라있는 허윤경(22·현대스위스)이 2012 시즌 상금왕과 생애 첫 승 도전에 비상이 걸렸다.
허윤경은 왼쪽 무릎 통증 때문에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BS금융그룹 부산은행·서울경제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우승 상금 1억원) 첫날 7번홀(파4·389야드)을 마치고 기권했다.
허윤경은 2일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위치한 아시아드CC 파인·레이크코스(파72·655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김하늘, 장하나(20·KT)와 함께 파인코스(OUT) 1번티 챔피언조에서 출발해 2번홀(파4·399야드)부터 왼쪽 무릎 통증을 느꼈기면서 그로 인해 스윙에 무리가 가기 시작했다.
결국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7번홀까지 마친 후 기권했다.
허윤경은 작년부터 스포츠재활 전문 병원을 다니며 치료를 받아왔으나, 올해 상반기 대회가 끝난 후부터 조금씩 상태가 악화되기 시작했고, 지난 ‘제13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때부터 스윙에 무리가 올 정도로 심각해졌다. 지난 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는 무릎에 테이핑을 한 채 대회를 치르기도 했다.
KL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3개 대회가 남아 있는 가운데 허윤경은 상금순위 1위(4억2298만3803원) 김하늘(24·비씨카드)에 약 1800만원 뒤진 상금 순위 2위(4억425만5833원원)에 랭크돼 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목표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허윤경은 병원으로 이동해 무릎 치료를 받고 휴식을 취한 뒤 다음주까지 경과를 지켜보고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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