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아라미트GC(경남 창원, 파72, 5,571야드) 열린 KLPGA 좋은데이-모리턴 챔피언스오픈 1차전(총상금 5천만원, 우승상금 9백만원)에서 김건이(46)가 3타차 짜릿한 생애 첫 승을 기록했다.

첫날 보기 2개 버디 4개를 잡고 2언더파 70타로 공동 6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김건이는 보기 2개, 버디 5개, 이글 1개로 5언더파 67타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70-67)로 추격해 오는 이오순(56)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1998년(26세) KLPGA에 입회한 후 2001년까지 정규투어에서 활동한 김건이는 데뷔 20년 만에 생애 첫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 2014년 시니어투어 9차전 2위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 13개 대회 출전 톱10에 7회 이름을 올렸다.

블루원 용인CC에서 마샬로 일하며 틈틈이 연습에 매진한 김건이는 필드 경험과 부족했던 부분이 보완되면서 스윙감이 좋아지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챔피언스투어 통산 2승의 민인숙(45)이 2위(4언더파 140타), 이오순, 김희정(47), 김서윤(43) 공동 3위(2언더파 142타), 3년 연속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정일미(46) 6위(1언더파 143타), 지난해 개막전 우승 박성자(53)는 공동 7위(이븐파 144타)로 대회를 마쳤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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