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건강을 지키며 즐거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시작한 골프가 때로는 자신에게 크나큰 불행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다. 허리가 아파서 병원이나 한의원을 찾아가면 요추 몇 번에 디스크 증세가 있다고 하든가 또는 좌골 신경통이라든지 나름대로 가지각색의 진단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허리에 통증이 있다고 모두가 디스크라고 볼 수는 없다.
허리 통증 환자중 70%는 척추보다 근육 이상으로 고통을 받는다. 안타까운 것은 근육치료에 대한 의술의 미흡함이다. 먼저 디스크 증세가 왜 발생하는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인체의 허리는 활동을 하는데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모든 힘을 발산하는 원천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척추 자체는 마디마디 사이에 추간판이라는 물렁뼈로 연결되어 허리는 앞뒤 또는 좌우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다.
우리가 서서 생활하고 활동할 수 있는 것은 골격을 감싸고 있는 근육 때문이다. 따라서 근육은 항상 힘을 받게 된다. 또한 근육은 갑작스런 충격에는 놀라서 경직되고 응결이 발생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자주 반복되는 동작에는 근육이 발달되어 열과 힘을 더욱 발산하게 되어있다. 인체에 가장 많은 힘을 받고 있는 허리근육은 언제든지 응결되고 뭉쳐질 수도 있다.
척추를 중심으로 허리주변에 근육이 굳어지면 통증이 발생되는데 허리에 발생된 통증은 엉덩이나 다리쪽으로 내려가게 되어 있다. 척추를 중심으로 양쪽 근육이 균형을 이루고 있을 때는 척추의 변형이 없는데 어느 한쪽의 근육이 응결되게 되면 척추뼈는 응결된 방향으로 완곡(휘어짐)을 가져오게 된다.
만약 척추에 완곡이 생기게 되면 추간공 사이에 자율신경이 압박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바로 이런 경우에 디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디스크는 기질적인 장애나 갑작스러운 충격, 허리 근육의 응결로 체형이 변형되고 척추가 완곡되므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중요한 것은 허리통증의 70%를 이루고 있는 것이 근육으로 인한 허리 통증이라는 사실이다.
일단 허리에 통증을 느끼게 되면 척추의 이상 유무보다는 근육쪽에 중점을 두고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골프는 주로 허리를 사용하는 운동인 만큼 오랫동안 스윙을 하다보면 허리 근육에 경직이 오는 경우가 많다. 어떤 골퍼는 허리 디스크가 아닌가 하고 놀래서 당황하는 경우가 있는데 우선은 근육쪽의 문제로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허리에 통증이 오면 병원을 찾지만 근육에 문제가 발생된 것은 사진상에도 나타나지 않는다.
척추도 이상이 없는데 허리가 아프고 엉덩이나 다리까지 아파서 보행까지 불편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특히 골퍼들은 좌측 허리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더 많다. 그것은 골프가 항상 우측에서 좌측으로 스윙을 하는데서 기인된다. 임팩트에서 힘의 이동은 좌측 근육이 강한 힘을 지탱하여 주므로 좌측 근육이 주로 응결되기 쉽다.
허리디스크는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병을 더 이상 키우지 않고 쉽게 빨리 고칠 수 있으나 본인이 이 병원 저 병원을 찾아다니는 동안 증세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허리에 이상이 올 때는 척요근(요추 양옆 근육)의 응결 여부를 확인하고 응결된 근육을 풀어주게 되면 엉덩이나 다리까지 이어진 통증도 깨끗하게 사라진다.
허리의 질병으로 골프를 중단하게 되는 불행한 경우가 없도록 평소 신경을 써야한다. 항상 유연한 허리를 갖고 있어야만 디스크나 허리의 통증을 예방할 수 있고 기량 면에서 더 좋은 기록을 가져올 수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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