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18일 브루나이 엠파이어호텔 컨트리클럽(파71, 6,397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세 번째, 올해 두 번째 대회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천만원) 둘째 날 한진선(21)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고 6언더파 65타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67-65)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대회를 마치고 한진선에게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은?
샷감은 만족할 수 없지만 나쁘지는 않은 편이고 운 좋게 버디 퍼트가 많았던 이틀이었다. 스코어(10언더파)는 좋은 편이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았다. 최종라운드는 스코어를 줄인다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플레이해야 할 것 같다.

▶ 챔피언 조에서 뛰게 됐다.
정규투어에서 챔피언조로 최종라운드에 임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드림투어에서 경험했던 것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긴장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 같은 조에 베테랑 홍란과 2017 신인왕 장은수와 함께 한다. 각오는?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최대한 신경 쓰지 않고 내 플레이만 하면서 배울 것은 배우고 여유 있게 치고 싶다. 특히 홍란 프로의 노하우와 노련미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경쟁의식보다는 배운다는 입장에서 최종라운드에 임하겠다.

▶ 우승하면 신인상 포인트 1위 탈환이 가능하다.
우승(230점)하면 1위를 탈환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최혜진 프로가 워낙 독보적이고 흠잡을 데 없는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기대를 안 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잘 하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 욕심보다는 매 라운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신인왕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 전지훈련을 베트남에서 했다.
베트남에서 동계훈련을 진행하고 한국에 들리지 않은 채 이곳으로 넘어왔다. 기후가 비슷한 편이라서 적응이 빨리 됐다.

▶ 우승 예상 스코어?
15~16 언더파. 나는 한 6~7 언더파를 기록하는 것이 목표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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