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관 프로 “틀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본인에게 맞는 자세로 스윙하는 것이 정답”

골퍼의 맞춤형 레슨, 오버 스윙이 아닌 절제된 백스윙을 해야 문정호 기자l승인2018.03.12l수정2018.03.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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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원 골프클럽에서 만난 권혁관 프로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KPGA(한국프로골프) 투어프로이자 미국 PGA(미국프로골프) Class A 멤버인 권혁관(32)을 스카이원골프클럽에서 만나 골프에 대한 가치관과 생각을 들었다. 그는 지난 2015년 프론티어 투어에서 우승하며 선수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나 부상 등의 여파로 현재 레슨프로의 길을 걷고 있다.

고등학교 때 호주와 미국에서 골프유학을 하며 골프를 배운 권혁관은 한국과 외국(호주, 미국) 골프의 차이점을 ‘틀’이라고 말한다.

한국은 외국에 비해 스윙을 틀에 가두는 느낌이 강하다. PGA나 LPGA에서 뛰는 한국과 외국 선수들을 비교해 보면 스윙 차이점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한국은 깔끔하고 정형화된 스윙을 하는데 비해 외국 선수들은 자신의 몸에 맞는 개성 있는 스윙을 한다. 우리가 보기에 조금은 이상해 보이는 스윙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선수가 많다. 스윙을 일정한 ‘틀’에 맞추기보다 본인에게 맞고 일관성만 있고 큰 틀에서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유연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점이 우리와 외국 골프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현재 부상과 개인 사정으로 투어를 접고 레슨에 전념하지만 부상이 회복되는 1년 후쯤에는 KPGA 투어를 병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권혁관의 롤 모델은 루크 도날드(잉글랜드)다. 도날드의 스윙은 물 흐르듯 자연스러움에 있다. 빠르고 파워풀한 스윙을 하는 요즘 젊은 프로들과 달리 정교하고 섬세한 스윙과 부드러운 템포, 뛰어난 숏게임 능력 때문에 최고의 스윙으로 평가한다.

제자들 사이에 훌륭한 레슨 프로로 칭송이 자자한 그가 레슨 시 강조하는 점은 무엇일까, 모든 사람들의 신체 조건이 달라 유연성과 근력, 신체조건 등 본인이 갖고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하는 맞춤지도이며 틀에 박힌 스윙보다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는 동작 위주로 지도한다. 골프는 배우는 사람이 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골퍼들이 비거리를 늘리기 위한 스윙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백스윙하면서 하체 움직임을 절제하는 것이다. 자신의 신체조건과 유연성, 근력이 허용된 만큼 스윙을 하는 것이 일관성 있는 스윙이다. 이를 위해서는 오버 스윙이 아닌 절제된 백스윙을 해야 한다. 하체가 무너진 상태에서 백스윙은 의미가 없다. 중요한 건 하체의 움직임이고 하체가 견고하게 버티고 있어야 상체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며 골프 스윙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골프를 시작하는 아마추어들이 주의해야 할 점도 잊지 않았다.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틀’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틀을 쉽게 말하면 어떤 동작이든 그 동작을 하고 있는 프로들이 있다면 그 동작은 틀린 동작이 아니라는 의미예요. 그 동작으로도 바르게 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고칠 필요는 없다는 뜻이죠. 하지만 틀을 벗어난 동작을 하고 있다면 빠른 교정이 필요해요.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정해진 틀에 가둔다기 보다 그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도에서 자유롭게 지도하는 것이 중요해요. 전문가의 교정이 중요하고 몸에 익기 전에 초반부터 기본적인 자세를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레슨에 대해 빠져들었다. ‘틀’에서만 벗어나지 않으면 최대한 본인에 맞는 스윙을 찾을 수 있도록 맞춤 레슨으로 확고한 원칙과 그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에서 유연한 적용이 만나 최고의 스윙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아마추어 골프들에게 최적의 스윙을 전수하고 부상에서 회복되어 필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해본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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