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만호가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 5번홀 전경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이 내년부터 상금액을 410만 달러로 증액하고 대회 일정도 9월에서 7월(7월 25일~28일)로 앞당긴다.

첫 대회가 치러진 2000년 에비앙 마스터스는 총상금 180만달러, 2013년 다섯 번째 메이저 대회가 된 에비앙 챔피언십은 총상금 325만달러로 성장했고 올해는 385만달러로 9월(13일~16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2019년 410만달러 규모로 증액된 에비앙 챔피언십은 US여자오픈(총상금 500만달러)에 이어 LPGA투어에서 두 번째로 큰 대회가 된다.

아직 2019년 LPGA 투어 일정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에비앙 챔피언십이 7월로 자리를 옮기면서 에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리코 여자 브리티시 오픈과 함께 유럽 스윙이 이뤄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펜딩 챔피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노르웨이)는 "내년 시즌부터 상금이 증액된 대회에서 경쟁하게 돼 흥분된다. 여름으로 옮겨 LPGA투어 메이저 시즌이 좀 더 흥미로워 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에비앙 챔피언십은 '롤렉스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가 결정되는 대회다. 메이저 대회에서 10승을 거둔 아니카 소렌스탐의 이름으로 그 해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수여된다.

지난해는 유소연이 수상했고, 미셸 위(2014), 박인비(2015), 리디아 고(2016) 등이 수상한 바 있다.

▲ 2017 에비앙 챔피언십 챔피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노르웨이)가 스웨덴 국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기 앞에서 찍는 사진 역시 에비앙 챔피언십만의 전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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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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