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2018년 시즌 첫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천만원)이 9일부터 사흘간 베트남 호찌민 트윈도브스GC(파72, 6,457야드)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16년 대회에 이어 올해 정규투어로 규모를 확대했다.국내 80명, 해외 16명, 추천 선수 6명 등 총 102명이 출전하며 2017시즌을 빛낸 정상급 선수가 초대 챔피언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지난 시즌 4승과 상금왕에 오른 이정은6(22)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다. 대회 코스를 첫 경험하는 이정은6은 “그린이 까다롭다고 들었다. 많이 돌아본 코스보다는 새로운 코스에서 플레이가 더 잘 되는 편이라 코스에 대한 걱정은 되지 않다”고 말했다.

올 시즌 개막전(효성 챔피언십, 12월)에서 우승한 괴물 신인 최혜진(19)도 다크호스다. 지난 시즌에는 아마추어로 KLPGA투어에 출전해 2승을 일궈내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정은6과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이번 시즌 신인왕에도 도전하는 최혜진은 이 코스에서 우승 기억을 살려 좋은 경기하겠다며 그린 주변에서의 플레이가 어려워 신중하게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베트남 대회 세 번 참가하여 톱10에 올라 베트남과 인연이 깊은 김지현2(27)과 두 번 참가 준우승과 공동 8위에 오른 지난 시즌 상금순위 3위 오지현(22), 지현 시대 주역 김지현(27) 등이 참가 초대 우승에 도전한다.

이밖에 김민선5(23)와 김자영2(27), 지난 시즌 데뷔 후 우승한 투어 2년차 박민지(20)와 우승 없이 상금순위 톱10에 오른 박지영(22), 시드 순위전에서 1위를 차지한 권지람(24)과 출산 후 복귀전을 치르는 양수진(27)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해외 선수로는 시즌 개막전 둘째 날 안정적인 퍼트감을 뽐내며 65타로 코스레코드를 기록한 빠린다 포칸(태국)이 출전하며 KLPGA 서바이벌 프로그램 ‘파라다이스시티 신데렐라 스토리 of KLPGA’에 출전하는 외국선수, 장 지에날린(22, 중국), 쌍짠 수파마스(22, 태국), 쉔웬 황(28), 칭링 창(24, 이상 대만) 등이 우승 경쟁을 벌인다.

대회 기간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SBS골프에서 생중계한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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