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동북아역사재단 해체 범시민대회가 광화문 거리 광장에서 열렸다.

3.1절 태극기 집회가 광화문을 비롯 시청, 종로, 대학로 등에서 운집해 행진 등을 마무리 할 무렵인 오후 6시경 3.1민회 조직위원회 주최, 미래로 가는 바른역사협의회(146개 시민단체연합) 주관으로 동북아역사재단 해체 범시민대회가 열렸다.

이날 연사로 이덕일(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소장이 ‘우리안의 식민사관’ 손윤(의암 손병희기념사업회) 회장의 ‘동학 & 3,1혁명’, 황순종(한국바른역사학술원) 연구위원 등이 나와서 동북아역사재단 해체를 강력히 주장했다.

서울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 3.1민회 동북아역사재단 해체 역사강연대회에서 허성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동북아역사재단의 매국행위를 고발하며 해체를 주장했다.

이날 대회에서 허성관 전 행자부장관이 동북아역사재단 해체에 대한 기조연설을 했다. 고건총리시절인 2003년 5월경 국무조정회의에서 허성관 행자부장관의 재단설립 발의로 중국 동북공정 침략에 대응하기 위한 이론적인 연구를 해서 대처하기 위해 처음 고구려 재단으로 만들어 국세를 지원했는데 나중에 연구실적을 살펴보니까 완전히 중국 동북공정의 영도소조, 조선총독부 산하기관이 되어 반민족, 반국가, 반역행위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초창기 의도와는 엉뚱한 방향, 상식으로 이해가 안가는 집단이 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국민의 세금 47억 원이 투입됐고 또한 그들이 만들어 낸 지도가 독도가 사라진 지도를 제작해 낸 것이다. 국익에 반하고 앞장서서 우리민족을 헐뜯고 반국가, 반민족 행위를 해왔다고 그는 역설했다.

동시에 현 정권의 잘못된 인사행정을 질타하면서 '모르면 물어봐야 할 것 아니냐'며 매국행위를 일삼는 인물을 기관장에 앉힌 것에 분통을 터뜨렸다. 최근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으로 임명된 김도형이 표적이 되고 있다.

이어 강사로 나온 이덕일 소장은 국민의 엄청난 혈세를 투입한 재단이 독도를 빼버린 지도를 만들어 왔다고 성토하고 그게 해외로 이미 뿌려졌거나, 뿌려지게 되면 북한이 무너지면 중국 부속으로 들어갈 심각한 문제를 만들 수 있는 소지가 있다고 우려하고 문정권이 들어선 지금 새 이사장이 들어서면서 그때 폐기했던 지도를 더 위대한 지도라고 말하고 다시 만든다고 선언하고 있으니 문제의 심각성을 성토했다. 차제에 동북아역사재단을 해체하고 내년 3,1절에는 동북아역사재단이 해체된 100주년 3,1절을 맞고 싶다고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최근 중국의 시진핑이 한반도를 중국의 고유영토라고 본색을 드러내는데도 이에 대한 대응논리는 커녕 오히려 그들의 주장에 힘을 보태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다보니 북쪽의 한사군과 남쪽 임나일본설을 충족시켜주는 역할을 했다고 강력히 성토했다.

‘그들 강단사학의 논리로선 절대 그에 대한 대응책을 낼 수 없다. 이젠 제대로 된 우리 역사서를 기본으로 한 바른 역사 자료를 갖고 그에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고 우리역사교육원 오재성 교수는 역설했다.

한편 이날 동북아역사재단 해체 범 시민연대 행동 날짜를 16일 오후 4시로 정했다.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모여 출정식을 갖고 곧 바로 재단으로 행진해 재단 앞에서 해체 시위를 갖기로 했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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