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올 시즌 미국 무대에 데뷔한 고진영(23)이 우승과 함께 67년 만에 두 번째 데뷔전 우승(1951년 이스턴오픈 우승 베벌리 핸슨, 미국) 진기록을 수립했다.

18일 호주 애들레이드 쿠용가GC(파72, 6,599야드)에서 열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 최종라운드 고진영은 보기 2개, 버디 5개를 잡고 3언더파 69타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65-69-71-69)로 추격해 오는 최혜진(19)을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 LPGA 투어 2승을 달성했다.

고진영은 대회 기간 동안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투와이어 승으로 루키다운 면모와 스타본능을 보였다. 신인왕 경쟁에도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지난해 LPGA 투어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 아마추어로 놀라운 성적을 보이며 후반기 프로로 전향한 최혜진은 미국 무대에 정식 출전해 선두를 추격하는 승부근성을 보이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공동 7위(6언더파 282타)에 유소연(28), 신지애(30), 유선영(32)이 올라 톱10에 랭크됐고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25)는 공동 27위(2언더파 286타)에 머물렀다.

사진 출처=LPGA 홈페이지 캡처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