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대회] 한국프로골프 남녀 대회 3라운드 악천후 취소

▲사진=대회 포스터.[사진제공=KLPGA/KPGA]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한국프로골프 남녀 대회 3라운드가 강한 비와 바람으로 인한 악천후로 취소됐다.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우승 상금 1억4000만원) 조직위원회는 27일 인천 스카이72GC 하늘코스(파72·664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를 강한 비바람 때문에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이번 대회는 54홀 경기로 축소돼 진행된다.

현재 선두는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양제윤(20·LIG손해보험)이고, 장하나(20·KT)와 김지현(21·웅진코웨이)이 2타 차 공동 2위로 선두를 바짝 뒤쫓고 있다.

또한 같은 날 진행될 KGT(한국프로골프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SBS투어 윈저클래식(총상금 4억원·우승 상금 8000만원) 3라운드도 강한 비바람으로 취소됐다.

경기도 포천의 일동레이크GC 마운틴, 힐 코스(파71·7169야드)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전날 2라운드도 짙은 안개로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해 이날 오전 잔여 경기를 치러야 했다.

2라운드 잔여 경기는 마무리됐지만, 기상 상황이 갈수록 나빠져 대회 조직위는 결국 3라운드를 취소했으며 이에 따라 윈저 클래식은 최종 54홀 플레이로 우승자를 결정한다.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루키’ 백주엽(25)이 루키 백주엽(25)이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적어내며 현재 선두에 올라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개인 통산 첫 상금왕에 도전하는 김대섭(31·아리지CC)은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로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19위에 자리하며 중위권에 올라 우승 가능성을 남겨 놓았다.

김대섭은 이번 대회에 반드시 우승을 차지해야만 상금 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비오(22·넥슨)를 제치고 생애 첫 상금왕에 등극할 수 있다.

한편 악천후 시 대회 진행 규정에 따라 첫 조가 9홀 이상 종료하지 못하거나 마지막 조가 티오프하지 못하면 당일 라운드는 취소된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