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샷 후 볼의 방향을 살피는 안병훈(자료사진=KPGA 민수용 기자 제공)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에미리트GC(파72, 7,328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 우승상금 50만달러)에서 안병훈(27)과 왕정훈(23)이 공동 6위(16언더파 272타)에 오르며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셋째 날 공동 21위(12언더파 204타)에 자리했던 안병훈은 최종라운드 보기 1개, 버디 5개를 잡고 4타를 줄이며 순위가 15단계 상승했고, 공동 7위(14언더파 202타)로 3라운드를 마친 왕정훈은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3개를 잡고 2타를 줄이며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안병훈은 지난 2016년 터키항공오픈(11월)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유러피언투어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했고, 왕정훈은 지난해 노르디아 마스터즈(6월)에서 공동 8위 이후 7개월 만에 10위 내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전 대회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공동 15위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대회 우승은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리하오통(23, 중국)이 차지하며 유러피언 두 번째 우승 기록을 남겼다. 그는 지난 2013년 스티븐 갈라허(44,스코틀랜드)와 2015년 맥길로이(29, 북아일랜드)가 세운 대회 최저타 우승 기록(22언더파 266타)도 경신했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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