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정은이 2012년에 펼쳐진 15번의 KLPGA 드림투어 대회에서 활약을 펼치며 상금왕에 등극했다. 사진은 KLPGA 투어 2012 그랜드 드림투어 9차전 시상식 모습.[사진제공=KLPGA]
[골프타임즈=이미희 기자] 한정은(19·LIG손해보험)이 2012년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상금왕을 차지했다.
한정은이 올 시즌 드림투어 마지막 대회에서 최종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올라 ‘KLPGA 2012 드림투어’ 상금왕을 확정지었다.
한정은은 올해 드림투어 15개 대회에 모두 참가해 우승 2회(9차전, 11차전), 톱10에 5회에 오르는 등 탁월한 기량을 선보이며 상금 4331만원을 확보해 상금왕에 올랐다.
정회원 중 드림투어 전체 15개 대회 상금랭킹 1∼3위 한정은과 전인지(18·하이트진로), 권지람(18·충원고)은 내년 KLPGA 정규투어 풀 시드권을 획득했다.
이와는 별도로 상금랭킹 1위 한정은는 드림투어 종료 2주 후부터 올해 잔여 KLPGA 투어(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 참가할 수 있다.
한정은은 “아직 실감이 안 난다. 목표였던 상금왕과 함께 시즌 3승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3승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아마추어 시절 최고의 위치까지 올랐지만, 프로 데뷔 후 바닥까지 추락했었다. 올해 드림투어를 통해서 정말 많은 걸 이루고, 더욱 성숙해진 것 같다. 정규투어 출전도 기대되지만, 바닥까지 내려갔던 만큼, 겸손하게 목표를 이루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항상 말하지만, 내 목표는 세상에 이름을 남기고 죽자이다. 그리고 내년 정규투어에서도 상금왕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김동희(19)가 24일 전남 무안군의 무안CC 남코스(파72·6422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2012 무안CC컵 드림투어 15차전(총상금 5000만원·우승 상금 10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희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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