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올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과 유럽 무대 진출...‘골프감 좋다’

2월 초 첫 해외 전지훈련...지난 12월 결혼, 통산 2승 문정호 기자l승인2018.01.24l수정2018.01.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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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훈련중인 김태훈, 오는 2월 초 베트남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지난해 12월 결혼과 함께 2018년 부활의 샷을 예고하는 김태훈(33)이 2월 초 베트남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매년 한국에서 동계훈련을 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해외로 간다. 변화를 위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훈련에 임한다는 각오다.

2017년 18개 대회 출전 12개 대회에서 컷 통과한 김태훈은 매경오픈 공동 8위,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9위로 톱10에 올랐다. 시즌 초반 좋았던 흐름은 전반을 끝내고 스윙 변화를 줬지만 적응을 못해 후반은 아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마음처럼 되지 않았던 지난해는 실망과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결혼 이후 즐거운 신혼생활에서 가족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 심리적으로 안정감도 찾고 올해는 골프만 잘하면 될 것 같다. 스윙에도 적은 지금은 완성된 상태”라면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태훈에게 첫 승전보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집을 걸어서 못 들어갈 정도로 매일 혹독하게 운동했던 2012년을 보내고 2013년 드디어 보성CC 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했다. 두 번의 준우승을 기록하며 그해 KPGA 장타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첫 승은 달콤함이었다. 우승 이후 인터뷰, 광고 등 집중적인 관심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방심했던 탓에 스스로 컨트롤 제어에서 무뎌졌다. 2014년 클럽을 교체하면서 입스로 고생도 많았다.

정상의 자리에서 많은 것을 경험했다는 김태훈은 2015년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열심히 훈련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지 내공은 쌓이고 있다며 만족스런 성적을 내지 못해도 불안하지 않다고 했다. 다시 기회는 올 것이고 기회가 올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김태훈의 올 시즌 목표는 제네시스 대상이다. 유러피언투어 진출도 꿈꾼다. 그동안 해외투어에 도전했으나 인연이 되지 못했다. 2016년 유러피언투어 큐스쿨 준비는 오른팔 부상으로 접어야 했다. 올해 다시 도전한다. 부활의 샷과 함께 해외투어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고 유럽 무대를 밟는 것이다.

▲ 지난해 12월 김지은 씨와 결혼식을 올린 김태훈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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