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한국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 순위를 가장 많이 끌어올린 최민철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한국 선수 중에서 한 해 동안 세계랭킹을 가장 많이 끌어올린 선수는 최민철(29)이다. 2011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 지난 시즌 코리안투어 QT(퀄리파잉 토너먼트)를 공동 2위로 통과하며 2015년에 이어 2017년 시드를 확보했다.

2017 시즌 우승 없이 최종 3개 대회(카이도 Only 제주오픈,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카이도 투어챔피언십)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톱10에 6회 입성했다. 2016년 세계랭킹 1,866위에서 지난해 1,417위로 449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카이도시리즈 3차 골든 V1오픈(6월)에서 우승하며 지난 시즌 최고의 해를 보낸 이정환(26)도 1,637위에서 1,277위로 360 계단 상승했다. 지난 시즌 최종전 카이도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고웅(30)도 1,382위를 기록하며 기존 1,848위에서 466 계단을 끌어올렸다.

그동안 1,000위권 밖에 있던 서형석(20, 442위), 박은신(27, 480위), 김홍택(24, 640위) 등이 1,000위권 내로 입성했다.

지난해 SK텔레콤오픈(5월)에서 우승하며 제네시스 대상 2연패를 기록한 최진호(33)도 200위에 랭크되며 57계단이다 상승했다.

한편 지난해 5월 제5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한 김시우(22) 42위, 강성훈(30) 81위, 안병훈(26) 97위, 송영한(26) 98위에 오르며 세계랭킹 100위권 내에 한국 선수 4명이 올라있다.

한편, 해외선수 중 가장 많은 순위변화를 보인 선수는 패트릭 캔틀레이(25, 미국)이다.

2016년 최하위권인 1,866위에서 지난 11월 PGA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연장 2차 접전 끝에 첫 승을 기록하며 현재 38위로 수직 상승하며 무려 1,828위나 순위를 끌어올렸다. 당시 연장 상대는 김민휘(25)와 알렉스 체카(47, 독일)였다.

한국 선수 세계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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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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