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PGA 양휘부 회장과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오른쪽)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내년 5월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KB금융 챔피언스컵(가칭)이 신설된다.

KPGA(한국프로골프협회)와 KB금융그룹은 21일 오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KPGA 코리안투어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고 2019년까지 향후 2년간 대회 개최에 합의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2006년부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메이저대회)을 개최해 왔다. 이번에 남자골프 대회의 새로운 도약과 남녀 골프산업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대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2018년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 4천만원)으로 대회명은 KB금융 챔피언스컵(가칭)이다.

KB금융그룹은 지난 2011년 정산CC(경남 김해)에서 열린 한-일 국가대항전 밀리언야드컵을 한 차례 후원하며 남자골프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10년 넘게 한국 여자골프 메이저대회를 개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대회가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실력 있는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쳐 남자골프 대회의 붐을 일으키고 국내 대회는 물론 세계무대에서 멋진 활약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대회 개최 협약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양휘부 KPGA 회장은 “KB금융그룹의 관심과 후원에 감사드린다. 본 대회가 팬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깊이 각인될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PGA는 2018년도 KPGA 코리안투어 일정을 27일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