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9일 베트남 호찌민 트윈도브스GC(파72, 6,456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효성 챔피언십 둘째 날 김지현(26)은 보기 3개, 버디 7개를 잡고 4언더파 68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71-68)로 공동 6위에 올랐다.

김지현은 2017 시즌 전반 3승(KG 이데일리오픈-4월, S-오일 챔피언십-6월, 한국여자오픈-6월)을 기록하며 ‘지현대세’ 돌풍을 일으켰다. 상금랭킹 2위(789,972,341)

경기를 마치고 김지현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소감?
어제와 오늘 샷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어제는 퍼트가 아쉬웠고 그린스피드에 적응을 못했었다. 오늘은 스피드에 어느 정도 적응해서 잘 됐고 버디도 많이 잡을 수 있었다.

▲ 보기 3개가 아쉽지는 않은지?
1번, 11번 홀은 더블로 나올 수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보기로 막아 다행이었다. 마지막 18번홀은 많이 아쉽다. 그래도 오늘 버디를 많이 잡았고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해서 기분 좋고 내일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

▲ 개막전에서도 지현들이 잘하고 있다. 2018시즌 예상한다면?
내년에도 다들 감이 모두 괜찮아 지현들이 잘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기복 없는 플레이를 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감이 올라오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내년에도 지현돌풍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 지현시대를 저지할 라이벌이 있다면?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 누구라고 딱 꼬집어서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겨우내 누가 더 준비를 많이 하고 간절하게 투어에 임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부분일 거라고 생각한다. 이번 개막전을 끝으로 약 3개월간 비시즌을 잘 준비해서 누가 지현시대를 막을지 한 번 유심히 지켜보겠다.

▲ 전지훈련과 앞으로의 계획?
이번 대회 마치고 1월에 미국 캘리포니아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미국투어 2개 정도 출전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한국여자오픈(6월) 우승으로 받은 기아클래식 대회에 출전할 생각이며 그 후 1개 정도를 더 소화하고 국내로 들어올 계획이다.

▲ 전지훈련에서 보완할 점?
100m내 샷을 중점적으로 연습할 계획이다. 2017시즌 상반기에 좋았던 퍼트 감을 되찾기 위해 퍼트 연습에도 심혈을 기울일 생각이다.

▲ 이번 대회 출전과 목표는?
사실 걱정을 많이 하고 나왔다. 컨디션도 좋지 않고 샷감도 떨어졌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좋아 다행이다. 내일 마무리 잘 한다면 우승도 노려볼만하다.

사진제공=KL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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