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8일 베트남 호찌민 트윈도브스GC(파72, 6,456야드)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 첫날 전우리(20)는 보기 2개, 버디 8개를 잡고 6언더파 66타 공동 선두에 올랐다.

11월 열린 2018시즌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5위로 시드권을 지킨 전우리는 올해 정규투어 순위 상금순위 75위(71,959,000원)에 머물렀다.

경기를 마치고 전우리를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은?
평상시보다 샷도 정확했고 퍼트도 잘 됐다. 그린이 느린 편이라 공격적인 퍼트가 맞아 떨어졌다.

▲ 첫날 무엇이 가장 주효했나?
일단 샷이 정확해졌다. 방향성이 안 좋아 샷 교정을 하고 있는데 교정하면서부터 일관된 샷이 가능해져서 좋은 성적이 날 수 있었다.

▲ 샷 교정은 언제?
ADT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전부터 샷 교정에 들어갔다.

▲ 구체적으로 어떻게 교정하고 있는지?
키(176cm)가 큰 편이라 스윙할 때 샷이 좌우로 흔들리는 게 이유였다. 그래서 축을 잡고 샷을 하는 연습을 많이 했고 스윙을 교정해가고 있다.

▲ 코치는?
아버지가 캐디 겸 코치를 해주고 있다.

▲ 루키로 보낸 지난 2017 시즌을 되돌아본다면?
아쉽다. 루키로서 전우리라는 이름을 많이 알리고 싶었는데 기회가 몇 번 없었다.

▲ 2018 시즌 목표?
루키였던 지난해는 목표를 시드유지로 잡았던 것이 내 플레이를 잘못했던 이유였다. 시드 유지 걱정을 하다 보니 내 원래 스타일인 공격적인 공략을 못했고 성적이 안 나오면서 자신감이 하락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적응을 마쳤으니 공격적인 스타일로 골프 팬들에게 전우리를 다시 알리고 싶다.

▲ 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선 적 있는지?
없다. 이번이 처음이다. 공동선두이긴 하지만 신기하고 얼떨떨하다.

▲ 둘째 날 성적순으로 조편성, 최혜진-이선화와 플레이한다.
최혜진과는 쳐본 적이 없는데 잘 친다고 소문이 파다하고 워낙 핫한 선수지만 의식하지 않고 나만의 플레이 할 생각이다.

▲ 남은 라운드 각오?
기대를 많이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 한 샷 한 샷 집중해서 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진제공=KL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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