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팀 이정은6와 배선우가 3번홀 그린에서 버디 성공 후 밝은 표정으로 홀아웃하고 있다.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25일 블루원디아너스CC(경북 경주, 파72, 6,373야드)에서 열린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우승팀 6억5천만원, 준우승팀 3억5천만원) 둘째 날 포섬 매치플레이 6경기에서 국내팀(KLPGA)이 미국팀(LPGA)을 상대 7대5로 역전했다.

첫날 포볼 매치에서 열세(1승3무2패)를 보인 국내팀은 이날 한 팀 두 명의 선수가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 매치 6경기에서 4승1무1패(승점 4.5점)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5승4무3패로 승점 7점을 획득, 미국팀 지은희(31)-김세영(24) 조가 국내팀 최혜진(18)-김자영(26) 조를 18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홀 차로 승리하며 패를 면해 1승 1무 4패로 승점 1.5점을 챙기며 5점을 기록했다. 6조의 미국팀(김효주-이미향)과 국내팀(고진영-이승현)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둘째 날 포섬 매치플레이 경기 결과(미국팀 1승1무4패-1.5점, 국내팀 4승1무1패-4.5점)
1조 (미국)박인비-유소연 vs (국내)김지영2-김민선5(2&1 승)
2조 (미국)이정은5-이미림 vs (국내)이정은6-배선우(5&4 승)
3조 (미국)지은희-김세영(1UP 승) vs (국내)최혜진-김자영2
4조 (미국)허미정-양희영 vs (국내)장하나-이다연(4&3 승)

5조 (미국)최나연-신지은 vs (국내)김지현-오지현(1UP 승)
6조 (미국)이미향-김효주 vs (국내)고진영-이승현 무승부
※ 승리 1점, 무승부 0.5점 패 0점(중간합계 해외팀 5점, 국내팀 7점)

미국팀 주장을 맡은 유소연(27)은 “오늘 진 팀이 많아 아쉽다. LPGA 투어에서 같이 경기하는 경우가 적고 외국 선수들과 경기하다보니 서로의 플레이 스타일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던 것이 패인”이라고 말했다.

국내팀 주장 김지현(26)도 “1년 동안 선수들과 플레이를 했던 것이 오늘 승리에 주효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호흡이 좋았고, 역전해서 기분 좋지만 막내(최혜진)가 아쉬워했다. 어제, 오늘 상심했을 텐데 잘 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내일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대회는 내일(26일) 최종라운드에서 싱글매치플레이로 최종 승부를 겨룬다. 3회 대회가 치러지는 동안 미국팀이 1, 2차 대회를 모두 승리했다. 지난 2회 대회에서 5대7로 뒤진 미국팀이 마지막 승부에서 역전하며 우승했다.

▲ 미국팀 김세영과 지은희가 3번홀 그린에서 버디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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