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철 골프 심리학] 골프는 나를 표현하는 일

자신만의 고유한 것 ‘본능적이고 동물적인 감각’ 이종철 프로l승인2017.11.15l수정2017.11.1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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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도 투어챔피언십 최종라운드 7번홀 그린에서 버디성공 후 기쁨을 표현하는 최민철(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마음에서 비롯된 독특함,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행동과 말에 망설임이 없어야...필드에서는 자신감에 충만해야 한다

[골프타임즈=이종철 프로] 무대 위 가수는 자신의 달콤한 사랑이야기를 노래하기도 하고 이별의 아픔을 노래하기도 한다. 멜로디와 목소리로써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림을 그리는 일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현상이나 사물을 자신의 관점으로 혹은 자신의 상상력으로, 이것 역시 그림이라는 도구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다. 춤은 몸과 멜로디를 수단으로, 문학은 글을 수단으로, 영화는 영상을 수단으로, 강연은 말을 수단으로 모두 나를 표현하는 일이다.

나를 표현한다는 것은 자신만의 고유한 그 무언가, 남과 다른 그 어떤 것이 있기에 가능하다. 그것은 감정이 될 수도 있고, 경험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생각이 될 수도 있고 사상과 관점이 될 수도 있다. 이즈음에서 골프가 어떻게 나를 표현하는 일이 되느냐 의아해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골프에서도 남과 다른 그 무언가를 사용할 수 있다면 골프 역시 나를 표현하는 일이 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각자가 다른 몸, 다른 운동감각이 있기 때문이다.

즉, ‘골프를 잘한다는 것’은 ‘나를 표현하는 일을 잘한다’는 말과 같다. 그렇다면 나를 표현하는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 번째로 남의 것을 따라할 필요가 없다. 물론 배우는 과정에서는 노래나 미술은 모방에서부터 출발하기도 한다. 골프도 역시 배우는 과정에서는 남의 것을 따라할 수도 있다. 하지만 최고의 퍼포먼스를 위해서는 결국 자신만의 고유한 것을 해내야 한다. 그것은 바로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본능적이고 동물적인 감각에 있다.

두 번째로 나를 표현하는 것에는 정답이 없음을 이해해야 한다. 그것의 정답은 결단코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일률적이지 않으며 규격화 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골프를 잘하기 위해서는 틀에 박힌 동작을 만들기 위해 애쓰지 않아야 하며, 어떠한 동작을 굳히려고 하지 않아야 한다. 나를 표현하는 일은 무척이나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마음에서 비롯된, 나만의 독특함이 있을 때 의미가 있고 빛이 나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 나를 표현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아야 한다. 이 말인 즉슨 자신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를 표현한다는 것이 남을 따라할 필요가 없고, 정답이 없다는 것을 이해했다면, 그것은 매순간 어떤 상황에서도 나로서 충분한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이러한 깨달음은 결국 자신을 언제나 현재에 머무르게 하고, 당당하게 만들며, 결단력을 높인다. 다시 말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행동과 말에 망설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 이면에는 이미 자신만의 그것에 언제나 자신감이 배어 있기 때문이다. 샷을 준비하면서 땅을 오랫동안 쳐다보기만 하고 백스윙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면 자신은 무엇을 망설이고 있는지 생각해볼 일이다.

자신을 표현한다는 것은 어떠한 의미에서 지극히 일상적이다. 왜냐하면 삶의 매순간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이 배어진 말과 행동의 연속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필드 위에 서있는 골퍼라고 예외는 아니다. 골퍼의 행동 역시 지극히 일상적인 마음상태에서 늘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동작을 했을 때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밖에도 자신을 표현하는 마음가짐을 열거하자면 많이 있을 것이다. 자신은 과연 나를 표현하는 삶을 잘해내고 있는가? 골프를 잘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깊은 고뇌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이종철 프로
한국체대 학사, 석사, 박사수료(스포츠교육학, 골프심리)
現 서경대 예술종합평생교육원 골프과정 헤드프로
現 '필드의 신화' 마헤스골프 소속프로
前 골프 국가대표(대학부) 감독
前 한국체대 골프부 코치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원
골프심리코치
의상협찬ㆍ마헤스골프

이종철 프로|forallgolf@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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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골프, 마음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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