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밀양강이 시내 중심부로 가로지르는 밀양 시내에 파크골프장(45홀)이 탄생하면서 한창 파크골프가 붐이 일고 있다. 밀양시파크골프장(회장 이언록)은 경남 밀양시 삼문동 631 코아루 아파트 옆 밀양강 둔치에 구장 면적 3만평 5개 코스 9개 홀로 총 45홀이 운영되고 있다.

13년 전부터 시작된 이곳 밀양시파크골프장의 전체 회원 수는 587명으로 단체 21개 클럽이 소속돼 있다.

각 클럽 인원수는 20명 이상으로 파크골프를 즐기려면 밀양시민은 어느 클럽이든 등록 후 회비를 내면 언제든지 플레이 할 수 있다. 다른 지역 사람들은 예약제로 실시하고 있다. 밀양시파크골퍼들은 자체 대회도 많고 전국 규모 대회에도 출전해 다수의 우승 실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밀양파크골프장은 애초에 골프장으로 조성키로 했다가 파크골프장으로 전환됐는데 마운드나 벙커 등이 가미된 멋진 코스로 유명하다.

전체 회장인 이언록(좋은 친구들) 씨는 “강변이라 시원한 잔디밭 위에서 걸어니까 운동도 되고 친목 도모에도 참 좋은 운동이다. 시간과 경비가 비교적 많이 드는 골프보다는 접근성이 좋아 향후 일반인들에게는 좋은 레저스포츠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파크골프를 즐기려면 "'왜 그래요?'가 아니라 아 그렇게 해야 됩니다"라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수준 있는 매너를 강조했다.

“2017년도에 시작했다고 해서 저는 세븐클럽 소속입니다. 집에서 골프장까지 걸어서 10분 거리인데 시간 나는 대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따로 운동을 하지 않아도 공을 치면서 따라 걷는 재미는 한여름 땡볕에서도, 쌀쌀한 찬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특히 천연의 잔디밭을 걷는 기분은 심신의 치유는 물론 운동량도 상당하다”고 정회선 씨도 파크골프의 예찬론을 펼쳤다.

한편 파크골프란 park(공원)와 golf(골프)의 합성어다. 공원에서 즐기는 골프란 뜻으로 게이트볼과는 구별되는 미니 골프로 평가된다. 경기 규칙과 용어는 골프와 거의 동일한 셈이다.

환경을 지키는 운동으로 할아버지, 부모, 손자 등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단위의 소통 장소로 도심의 쓸모없는 자투리땅이나 공원, 하천 등에 개발하여 유산소 운동과 잔디를 걷는 동안 몰라지게 건강이 나아지고, 엔돌핀을 생성 해내는 대표적인 스포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국가적으로는 국민의 건강 보험료 등 간접 자원을 절감할 수 있고 일반 생활 스포츠 종목 중 대표 스포츠 종목으로 대두되고 있다.

일반인들이 즐길 수 있는 장소인 파크골프장은 일반 필드 골프장의 50분의 1정도의 면적과 장소를 개발해 ‘주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다는 지자체 단체장들의 인식 변화로 파크골프는 전국적으로 확산 일로에 있다.

밀양시 파크골프장 소속 클럽명과 클럽 회장명

(해피그린 | 손철수, 세븐 | 이익중, 호연 | 조병길, 송산 | 박재현, 굿데이 | 장경희, 금잔디 | 석희곤, 녹천 | 이일산, 초초 | 김순천, 튼튼 | 이수성, 풀잎사랑 | 안병태, 씽씽 | 김인환, 좋은친구들 | 이광옥, 청송 | 이종열, 본전 | 최봉대, B,B | 김을현, 멋져 | 박수준, 무지개 | 강철민, 미리벌 | 손기수, 늘푸른파크 | 김종수, 둥지 | 최일군, 들이대 | 김춘배)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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