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대입 수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1점이라도 더 올리기 위해 밤늦게까지 학업에 매진하는 수험생들이 늘고 있다. 자칫 무리하다 건강에 이상이 올 수 있다.

장시간 공부하는 탓에 수시로 고개를 숙이고 목과 머리를 앞으로 내밀며 책을 보게 되면 목 주변 근육과 인대에 무리가 가해져 통증이 유발된다. 대표적으로 경추 추간판탈출증, 즉 목 디스크 등이다.

목 주변 근육과 인대는 경추를 떠받치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장시간 목에 무리가 가는 자세를 취하면 인대와 근육이 약해지고 손상돼 나아가 목 디스크까지 초래할 수 있다. 공부하는 중간에 가벼운 목 운동으로 목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목 디스크는 경추 구조물인 추간판이 손상돼 나타나는 질환이다. 추간판 손상으로 인해 주변을 둘러싼 섬유륜이 파열되고 내부에 있던 수핵이 튀어 나와 신경을 자극, 통증을 일으킨다.

주요 증상으로는 목통증, 손저림, 두통, 힘 빠짐 등이 있다. 목 디스크 증상을 보이는 일부 수험생들은 손저림 증상이 나타나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는 탈출한 디스크 뼈의 끝 부분이 가시처럼 자라나 있어 팔, 손 관련 신경을 누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손저림 증상이 나타난다면 목 디스크 증상을 의심해보는 것이 중요한데 수험생 대부분이 가벼운 혈액순환 문제나 일시적인 염좌 정도로 여겨 방치하기도 한다. 증상을 방치하면 통증과 저림 증상이 심해져 비수술로 가능함에도 불구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도 맞게 된다.

조기에 발견하면 디스크의 근본 원인이 되는 인대 이완을 해결하는 것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면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전문의를 찾아 상담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도움말 : 유상호정형외과 유상호 원장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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