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상문이 1일(한국시간)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개막 이틀을 앞두고 가진 연습라운드 8번 홀(파3)에서 하이브리드 클럽을 이용해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올댓스포츠=골프타임즈)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PGA(미국프로골프) 투어에 복귀한 배상문(31)이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스 인근의 서머린TPC(파71, 7,243)에서 열리는 2017~2018 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680만달러, 지난해 우승 로드 팸플링-호주) 첫날 그렉 찰머스(호주), 반 테일러(미국)와 오전 4시45분(한국시간)에 샷 대결을 벌인다.

배상문과 같은 조로 편성된 찰머스는 2016년 바라쿠다 챔피언십에서 우승(통산 1승)했으며 테일러는 2004년과 2005년 리노 타호오픈에서 2연패하며 통산 3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한 배상문은 31일 9홀 연습라운드, 1일 18홀을 돌며 코스를 점검했다. 군에 가기 전 이 대회 한 차례 출전한 적이 있어 코스가 낯설지 않다.

연습라운드를 마친 배상문은 코스가 비교적 순탄 최종합계 20언더파 정도에서 우승 가능성을 예상했다. 다만 포대 그린 주변의 잔디를 짧게 깎아 놓아 그린을 놓칠 경우 정확한 어프로치가 안 되면 의외의 스코어가 나올 수도 있는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배상문은 “연습라운드 동안 샷보다는 그린 위, 그린 주변에서의 플레이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그린 주변에서는 웨지를 이용한 어프로치샷과 퍼트로 직접 굴려서 올리는 방법 등을 해보며 감각을 익혔다”고 말했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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