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기온이 내려가면 근육이 긴장되어 틱장애, ADHD증상은 심해지지만 발달장애, 자폐증아이들은 계절 영향은 크게 받지 않는다. 틱장애, ADHD아동들이 발달장애, 자폐증 아동에 비해 환경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실제 틱장애, ADHD아동은 발달장애나 자폐증 같은 소아정신과적 질환에 비해 치료 가능성이 더 높다. 현재까지 틱장애, ADHD, 발달장애, 자폐증, 지적장애, 아스퍼거증후군 같은 소아정신과 질환에 대한 치료약이 없고 입증된 치료프로그램도 전무한 실정이다. 부모들은 이러한 소아정신과 질환이 발병되면 전문 의료인을 찾게 된다.

신체질환과 달리 정신질환은 소아정신과 전문의의 치료를 받더라도 가정에서 부모가 반드시 치료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한다. 가정에서 부모가 할 수 있는 심리치료법으로 ‘I-message 사용하기다. 자녀를 훈육할 때 ‘너는 그런 행동하지 마라’와 같은 You-message를 사용하는데 ‘네가 그런 행동을 하니 엄마가 마음이 아프다’와 같이 주어가 ‘I’가 되게 하면 대화가 부드러워지고 자녀가 부모로부터 상처를 받지 않게 되면서 자기 행동을 스스로 수정하는 힘을 얻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가정에서 부모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석인수 박사는 “아들이 자폐증을 갖고 태어나 한의사인 아내와 함께 지난 20년 동안 틱장애, ADHD, 발달장애, 자폐증 아이들을 위한 효율적인 치료법을 연구해왔다. 아들은 자폐증을 극복하고 카톨릭대 컴퓨터공학과에 합격해 화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런 성공경험을 토대로 부모가 가정에서 치료에 동참하는 것이 좋으며 부모가 할 수 있는 특수지압법이나 Mother Massage를 전수하고 있다. 아이들의 치료를 위해서는 관심을 갖고 꾸준하게 관찰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부모가 가정 내 치료법을 배워 아이들을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집에서 부모가 마사지와 지압을 해 주게 되면서 틱증상이 없어졌고 산만했던 아이가 집중력도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부모와 전문의의 도움을 받으면서 치료에 동참하는 것이 치료기간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도움말 : 푸른나무아동심리연구소 석인수 박사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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